Leelee j/뽑뽀쪼비2013.01.31 17:42

 

 

둘째를 데려왔다

올망졸망똘망 귀여운 갈색눈에 듬직한 얼굴이다

 

8개월의 남자아이

뽀뽀가 7개월이니 한달가량 차이난다

 

둘째에 관해서는 뽑뽀를 데려올때부터 고민했었고

어떤 아이를 식구로 맞이하느냐가 어려워 계속 미루던찰나

인연인 아이가 있을꺼라고 생각이들었는데

어제가 그랬나보다.

 

같은 분양글을 몇번이고 반복하며 읽다가 남편한테 이아이 우리가 데려올까.라는 말로

밤새고민하며 뒤척뒤척하다가

일단은 뽑뽀랑 만나보게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데리고 출발한 퇴근길.

 

도착해서 아이를 보자마자 첫마디는 '아이가 너무너무 말랐네요' 였다.

뽑뽀를 더 통통하게 만들려고 다시 퍼피사료를 주문한 나로써는 약간 쇼크랄까

하지만 전견주분은 밥을 모자르게 주신건 아니었고

오히려 간식이며 용품 장난감등 나보다 더 많이 아이에게 신경쓰려고 노력하신게 보였다

나중에 집에 데려오려고 짐을 싣는데

뒷유리창이 안보일정도로 내 차가 가득 찼으니말이다

아마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답답함을 우리집에서 풀기에는 무리가있을것같아 조금 서둘러서 평소에 다니던 러블리바니로 출동-

역시나 내려놓자마자 둘이서 날라다닌다.

과연 데려온것이 잘한걸까 라는 마음을 한구석에 안은채 하루가 지나고 앉아 생각해보니

데려오길 정말 잘한것 같다

 

둘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때나 하다못해 앉아만 있는것만 봐도 흐뭇.엄마미소가 절로난다.

지금 나의 최대의 관건은 이녀석을 어찌 다시 토실토실하게 할까다

 

퍼피사료를 다시 구입했을때 다 뜻이있었던거다 ㅜ

닥슨에서 까꾸엄니에게 죽과 파우더를 주문하고

블링에서 피모영양제가 떨어져 마이뷰를 주문했는데 이것도 다 뜻이있었던거다 ㅜㅜ

 

모량도 적은아이

목욕시켜보니 뽀뽀가 빠지는 털의 3분의 1밖에 되지않아서 왠지 쨘..

뽑뽀도 모량이 적은것 같아서 마이뷰를 구입했는데

이녀석은 우리가족이 될 인연이었나보다.

 

 

집에돌아와 집정리를 하고

발톱을 깍고 목욕하고 반신욕하고 밥도 든든히 먹고 간식도먹고

또 논다. 계속 논다. 뽑뽀가 숨어버리니 왕왕 운다.

뽀뽀도 스트레스받아서 설사하고

쪼비도 사료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어 설사하고

우리집 응가파티났다 ㅋㅋㅋㅋㅋ

 

둘이 잘 알아서 해결하시게나

 

배변은. 전의 집보다 넓고 환경이 바뀌니까 아무곳이 다 자기 화장실인녀석=

처음부터 다시..해야겠지ㅎ

 

발톱잘라주면서 안아주니 잠을자는 신기한쪼비!

우리뽑뽀는 겁쟁이라 막 울고 앙앙대는데 ㅋㅋ

 

이름은 쪼비로 바꿔주었다

둘째이름은 무조건 쪼비로 한다고 정해놨었기때문에 :)

뽑뽀쪽->뽑뽀쫍->뽑뽀쪼비ㅎㅎ

귀여워. 왠지 안어울릴듯 잘어울려!

 

자려고 누웠는데 누가 침대로 슬금와서 왼쪽 옆구리에 끼길래

뽀뽀겠거니 했더니 쪼비다.

왠지 모를 뭉클함에 끌어안고자니 나중에는 뽑뽀도 기어올라와 둘다 내 옆구리에 붙어서 잔다

 

더워.더워.덥다고.

 

나중보니 쪼비는 헥헥대면서 자고 뽑뽀는 대자로 누워있다 ㅋㅋ

 

 

우리 네식구- 이제 아가까지 태어나면 더 많아질 식구들이겠지!

 

양가부모님이 걱정많이하실꺼 알아서도 힘든결정이었지만

 엄마아빠 ! 예뻐해주세요!

 

뽀뽀쪼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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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피아노